대구 데이트 코스 추천 -1




 요즘 날씨가 어찌나 더운지 이런 날은 움직이지 않는게 최선이지만 전 에어컨 바람도 좋으나 비교적 선선한 저녁에는
자연 바람을 맞으면서 수다떠는것도 좋은거같아요. 구미에는 갈만한 곳이 금오산 야외캠핑장 밖에 없는데 대구는 
이렇게 치맥할 곳이 많아서 좋더라구요. 대표적으로 추천하는 곳은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입니다.



대구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두류공원은 대구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두류공원에서 이월드도 가깝기 때문에 한눈에 보인답니다.

다들 치맥하러 산책하러 많이 가시지만 두류공원 순환로를 걷다보면 민주화 운동들의 흔적들도 보실 수 있어요.

주차시설은 4군데 정도 있어 데이트하기에도 좋은 명소입니다. 지하철 역이랑은 도보 20분 정도 걸리는 편입니다.



저희는 해질녘 쯤 7시 정도에 방문했습니다. 해가 진지 얼마 되지 않아 날씨가 무척 더웠지만 사방이 뻥 뚫려있어

돗자리 깔고 앉아있으니 정말 좋았어요.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음악회나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의 다양한 공연들이

제법 많이 열리기 때문에 쉬러 가는 공간으로 정말 좋은듯합니다.


야외음악당은 이용시간이 별도로 존재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전 그 외의 시간에도 갔었던듯합니다.

 [ 오전 09:00 - 12:00 / 오후 13:00 - 17:00 / 야간 18:00 - 22:00 ]


폭염이라 엄청 더웠지만 해가 지기 시작하니 기온이 떨어지는게 느껴졌어요.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가시면 치킨 전단지 주시는 분들이 엄청 많습니다. 어차피 치킨 먹으러 가는 목적도 크기 때문에

저희는 땅땅치킨 전단지를  들고 잔디밭으로 향했습니다.

땅땅치킨 3번 세트로 주문 !!!!


해가 지니 풍경이 점점 아름다워지네요. 야당은 이런 맛에 오는것 같아요.

확실히 해가 지고 어두워질수록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게 느껴졌습니다.

야당에 앉아서 놀고있으면 대구의 랜드마크인 이월드 83타워도 볼수 있답니다.


그리고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헌팅도 많이 한다던데 요즘에는 예전보다 헌팅하는걸 많이 못본듯합니다.

근데 헌팅하는 분들 보면 다 어려보입니다. 제가 늙었나봐요 눈물...


그래도 이렇게 가끔 친구들이랑 오면 힐링 되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것 같아요.

두류공원에서 야당도 좋지만 낮에 오시면 커플 자전거 빌려서 데이트하실 수도 있어요.



야당에 온걸 포스팅하다보니 작년에 왔던게 생각났어요. 작년에는 치맥페스티벌할때 방문해서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근데 이번년도보다는 덜 더웠어서 더 좋았던것 같네요.



저희는 치킨 부스들 구경하다가 전문 프랜차이즈 말고 개인이 하시는듯한 치킨을 구매했었는데요.

닭강정 같은 느낌이었는데 별로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차라리 과일이 더 맛있었어요.

하지만 과일도 날이 더워서 그런지 하나도 시원하지 않았고 다음부터 치킨은 믿고 먹는 브랜드 치킨으로

사야겠다고 다짐한 날이었습니다. 치맥페스티벌이라 치킨 가격도 쌀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비싼 편이었어요.



그래도 이런 축제에 가면 분위기에 젖어서 즐겁게 놀다오는듯합니다. 이번 년도는 타지에서 일을 해서 치맥페스티벌을

못갔지만 내년에는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싶어요. 가수들이 와서 공연하기도 하지만 야외음악당 잔디밭에 앉아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얘기하며 분위기를 즐기는게 더 좋으니까요 !


저희처럼 치킨 사먹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피크닉이다 보니 도시락 싸오기도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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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이 들지 않더라도 가성비 높은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

전 다음달에도 갈거에요. 두류공원 야당 최고.

Posted by 썬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