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가볼만한 곳 추천 / 여행지 추천




 김천에 가볼만한 곳이 있을까? 하면 대표적으로 직지사가 생각나는것 같습니다.  직지사는 신라 최초의 가람인 구미의

도리사와 비슷한 시기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600여년전 서기 418년에 지은 절로 해동불교의 원류

역할을 한 유서 깊은 사찰이지요. 현재는 조계종의 사미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후학양성에 힘쓰며, 전국 제일의

템플스테이 운영을 하는 사찰이기도 합니다.


구미와도 가까워 드라이브 코스로 많이 가는 곳이며 김천 시민들에게는 산책하러, 운동하러 많이 가는 쉼터인 곳입니다.

조각상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의 공간이기도 하며 버스킹, 다양한 행사도 열리기에 관광지로써 톡톡한 역할을 하는듯합니다.

저도 초파일이나 봄, 가을에 드라이브하러 직지사를 가끔 가는 편인데 이번년도 초파일에도 어김없이 직지사를 다녀왔습니다.



김천 직지사 / 직지문화공원


주차는 직지사절 입구 근처에도 할 수 있고 초파일처럼 번잡한 시기에는 좀더 아래쪽인 식당이 많은 곳에 하는게 좋습니다.

신도증 있으면 차끌고 안에도 들어갈 수 있다 하나 저같은 일반인들은 못들어가니 패스하겠습니다.

저희는 초파일에 가서 사람이 정말 많았기에 많이 걸어야하는 밑쪽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여름에 접어드는 시기였는데 햇빛이 쨍쨍해서 무척 더웠습니다. 곳곳에 버스킹하는 분들이 보였고 구경하시는 분들도 보였네요.

직지사로 바로갈수도 있지만 직지문화공원을 거쳐 가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좋을때는 돗자리를 가져와 그늘에서

휴식을 즐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좀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아이들이 놀수있게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네와 미끄럼틀 등 각종 놀이기구들이 많아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인 곳이었네요.



직지문화공원을 다 돌기에는 너무 컸기때문에 바로 직지사로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의 양쪽에는 노점들이 아주 많습니다.

각설이 아저씨도 나와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고 어르신들이 모여 노래를 부르기도 하죠. 요즘에는 각설이 아저씨를 자주

접할 수 없기 때문에 동생과 저는 굉장히 신기해하며 지나왔어요.  


직지사의 입장료는 성인 2,500원이지만 초파일에는 무료입장입니다. ^^



석가탄신일의 대웅전 앞마당은 굉장히 화려하고 아름다운듯합니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고 줄을 서서 아기동자?에게

물을 붓는 모습도 보았네요! 중간에 서계시는 부처님을 보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도 있다해요.



알록달록한 등들이 시선을 사로잡네요. 돌아다니면서 보니 출사 나오신 분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배경이 예뻐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는 분들도 많이 보였네요.


직지사는 아도화상이 선산의 도리사를 짓고 나서 손을 들어 멀리 서쪽의 산 하나를 가르키며

'저 산 아래에도 좋은 절터가 있다'라고 했는데 그 산이 황악산이며 그 아래 터를 닦은 절이 직지사라 합니다 ^^



각자의 소원을 적은 종이들.  하나하나 읽어보며 지나가는데 아이들의 순수한 소원들이 너무나도 귀여웠어요.



초파일에는 직지사에서 절밥도 먹을수 있답니다. 헌데 사람이 굉장히 많아서 줄이 길게 되어있었어요.

저희는 올라오기 전에 점심을 먹고 와서 바로 지나쳤지만 초파일에는 절밥 먹는것도 좋은듯합니다.


주차장쪽에 위치한 한성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반찬 가짓수도 많고 맛도 깔끔해서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간장불고기, 양념불고기, 양념더덕구이가 정말 맛있었어요.

예전에 방문했던 식당은 가짓수도 별로 없고 반찬이 맛이 없어 다들 가기 꺼려했는데 이번에 선택한 식당은

다들 만족했던 식당이었습니다 ! 직지사 오시면 불고기정식 먹으러 들르시는것도 좋은듯합니다 ^^


오랜만에 초파일에 방문했더니 새삼 아름답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Posted by 썬니네 :